흔히들 이박사라고 하면 무슨 뽕짝이나 부르는 행사 가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, 그렇지 않다. 기회는 우연한 곳에서 생겼다. 이박사의 트로트 메들리 테이프를 우연히 들은 일본 소니 음반사의 관계자가 일본으로 그를 스카우트 한 것이다. 소니 레이블 산하에는 큔소니(Ki/oon Sony)라는 실험적 음악을 주로 하는 레이블이 있었는데 여기서 이박사의 명반들이 터져나온다. 우리들이 그저 뽕짝인줄 알고 듣는 이박사의 뽕짝 메들리. 알고 보면 반주를 한 팀은 무려 Denki Groove.